15년 강진 MCT 팀원 data 분석

15년 첫 대회를 마쳤고, 첫 MCT를 나간 사람들도 많았을텐데요, 대회 결과와 data를 비교해서 자신의 약점/강점 및 보완할 부분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선 power data가 있는 사람들 기준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성렬형님은 파워미터 배터리 부족, 희창이는 까치내재 중간부터 가민이 기록됨)

까치내재 업힐 분석

우선 대회의 변별력 있는 코스였던 까치내재 업힐 data부터 보겠습니다. 선수별, Lap 별로 까치내재 구간의 평균 파워 / 몸무게 (W/kg)의 표가 다음에 있습니다. 성렬형님 data가 없는게 아쉽지만, 권호진,권영동의 data를 참고하면, 그룹에서 쳐지지 않고 까치내재를 올라가려면 6분간 약 4.5W/kg의 파워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2Lap 까지는 그럭 저럭 따라갈만한 파워를 냈지만, 3Lap 째에는 그룹을 따라가기 힘든 파워를 냈고, 실제로도 막판에 그룹을 놓쳤습니다. 이런 부분은 마일리지가 쌓여 2시간 넘는 대회 라이딩에서도 끝까지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랩별 파워를 보시고 현 수준과, 랩별 떨어지는 수준을 보시고, 체중 x 4.5를 해서 필요한 6분 목적 파워가 얼마였는지 확인하셔서 앞으로의 훈련에 참조 바랍니다.

선수\Lap	1	2	3
권호진	4.51	4.23	3.95
권영동	4.37	4.32	3.95
신승덕	3.91	3.57	3.53
이시형	3.65	3.51	3.16
이병희	3.39	2.88	2.78
최병기	4.04	3.08	-
이상헌	3.27	2.60	-
박희창	3.29	-	-

Peak Power 및 zone 분포

우선 그래프 설명을 드리면, 왼쪽 그래프의 회색 부분은 최근 1개월 간의 시간대 별 최대 파워이며, 보라색 부분은 대회에서의 시간대 별 peak power 입니다. zone 분포 graph는 대회 중 각 zone 에서 얼마나 오래 라이딩을 했는지의 누적 data 입니다.

강진대회 같은 패턴에서는 6분대의 파워 훈련 수준이 높아야 되며, 대회에서도 그 파워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지에서 그룹에서 붙이기 위한 30초 가량의 훈련 대역 역시 중요합니다. zone 대역 분포는 그룹 내에서 페달링을 쉬는 zone 1,2 구간이 제일 많아야 하며, 인터벌 치는 대역인 오른 쪽의 zone 6가 많고, 나머지는 적은 편이 좋습니다.

선수별 peak power 및 zone에 대해서는 아래 표에 comment해 놨으니 참조 바랍니다.

선수	Peak power	Zone 분포	Comment
권호진			5분 peak 파워 등은 딱 좋게 썼지만 1분 파워는 약간 모자람, 집단에 붙이기에는 부족할지도, zone 분포는 나무랄데 없음
권영동			5초, 5분 peak 파워는 좋게 나왔지만 30초~1분 파워가 부족, 그룹에서 떨어졌을 때 인터벌 치는 능력이 부족해 보임 zone 분포는 괜찮지만, 후반부 독주 구간에서 쓴 zone 3~4 구간이 좀 생겨서 문제
신승덕			5분 peak 파워는 좋게 나와 오르막에서 쳐젔을거 같진 않지만 인터벌 친 파워를 덜 씀. 빠른 그룹이 앞에 없었거나 잡을 기회가 없었던 것 같음. zone 분포는 zone1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놀면서 탄게 눈에 보임
이시형			최근 한 달 동안 훈련 대역은 어떤 그룹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파워인데, 대회에서는 그 파워를 전혀 쓰지 못함. 대회를 앞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보임
이병희			훈련한 수준의 5분 파워대를 끌어내지 못함. 역시 컨디션 조절 실패로 보임 zone 분포는 대회 보다는 단체 장거리 라이딩 타입임. 다음 대회 까지는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고 1분 내외의 짧은 인터벌 보강 필요.
최병기			훈련 때 쓴 적 없는 파워를 대회 나와서 발휘. 이렇게 되면 오버페이스로 곧 떨어질 우려 큼. zone 분포는 zone1과 6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커 보이는데, 후미그룹의 특징인 걸로 보임. 다음 대회에는 빨리 그룹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할 것.
이상헌			우선 훈련 내용 부터 2분 부터 파워가 뚝 떨어지는게 오르막 대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zone 분포와 peak power는 모두 전형적인 독주 라이딩 타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