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CT 나주 power data 분석
2015 MCT 나주 power data 분석
이번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대회 후 파워 데이터 분석 시간 입니다. 참석자가 많아서 일단 완주자 결과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개별적으로 설명할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비교할 부분은 IF, NP, VI, Power balance, 그리고 Zone 1:6의 시간(min) 입니다.
이름 | IF | NP | VI | bal.(R/L) | Zone1:6 |
---|---|---|---|---|---|
권영동 | 0.95 | 200 | 1.20 | 51.0/49.0 | 70:40 |
권호진 | 0.86 | 229 | 1.24 | 35.5/64.5 | 90:35 |
김형태 | 0.95 | 223 | 1.30 | - | 105:35 |
류성렬 | 0.85 | 239 | 1.24 | 54.4/45.6 | 81:30 |
이병희 | 0.91 | 259 | 1.24 | - | 80:30 |
이시형 | 0.95 | 240 | 1.26 | 52.9/47.1 | 80:33 |
최병기 | 0.97 | 238 | 1.27 | - | 86:47 |
인터벌과 휴식으로 이루어 지는 나주 같은 코스에서는 VI가 높고, 그 에 따라 NP와 IF도 꽤 높아지게 되며. zone 1과 6의 시간이 길 수록 잘 탔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시간 내외의 레이스므로 IF는 0.85~0.95 정도가 정상이며, VI는 1.2 이상 나오게 됩니다.
우리 중에 제일 먼저 들어온 호진이는 우선 좌/우 밸런스가 저렇게 틀어진 걸로 봐서는 오른쪽 페달의 파워 측정이 잘 안 된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 다른 데이터도 신뢰성이 떨어지는 편인데. 그나마 볼만한 데이터는 다음의 rpm/W 그래프 정도겠네요.
호진이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저회전대에서도 꽤 높은 파워가 나왔습니다. 이런 영역은 평지 레이스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영역인데, 아마 코너 탈출 후 재가속시 미리 기어 변속을 안해둬서 높은 기어로 꾸역 꾸역 밟은 것이 반영되지 않았나 하네요. 팀 훈련시 이런 부분을 좀 더 조언해 줘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하지만 zone1에서의 시간은 두 번째로 길게 보내서 펠로톤 안에서는 나름 잘 효율적으로 라이딩 했기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형태는 zone1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VI도 높게 나와(평균 파워에 비해 Normalized power가 높음) 나주 스타일에 잘 맞는 레이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아래와 같이 최근 peak power대비 12분 파워가 높게 나왔는데. 전체 그래프에서 보면 낙차 이후 골인 지점까지 풀 파워로 달리면서 나왔습니다. 낙차만 없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네요.
성렬형님은 IF가 꽤 낮으신데, 역시 나주는 미시령 대비 몸풀러 오신걸로 보입니다 ㅎㅎ. zone의 비율도 좋으시고, 경험이 많으시니 그룹을 잘 따라가셔서 힘을 많이 아낀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건 좌/우 밸런스에서 오른쪽 파워가 높게 나왔네요. 염두에 두시고 다른 라이딩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형이는 팀 훈련때 보다는 밸런스가 꽤 나아진 편이라, 좀 더 신경쓰면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계속 골반 위치 및 자세에 신경쓰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희는 IF가 낮으면서도 잘 탄걸 보면 역시 나주 코스랑 잘 맞는듯 ㅎㅎ 펑크가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도 유사한 코스의 대회가 있다면 경험을 살려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그리고 이번 대회 심박 data를 기준으로 역치 심박을 조정했으니 확인하고 가민에서도 심박 zone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해서 레이스 중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합시다.
병기는 보다시피 Zone 6 비율이 우리 중에 제일 높게 나왔지만, 아무래도 FTP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저보다 좀 낮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레이스 내내 평균 심박이 180이 나왔는데, 원래 심박이 좀 높은 체질인걸로는 알고 있지만 좀 심하지 않나 싶네. 앞으로의 훈련에서 zone 2 구간의 pw/bpm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야 뭐 5lap 중반에 쥐가 나려해서 뒤로 빠진 다음에 소그룹에서 로테이션 하면서 왔기 때문에 IF는 높고, zone 1은 짧고 6는 긴 안좋은 모양을 냈습니다. 그래도 부상 후에 회복 잘해서 완주도 했고, 부상 기간 중에 틀어졌던 밸런스가 많이 잡혀서 51:49로 나온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선 글로는 여기까지 정리를 했지만, 개인별 상세 분석은 직접 대면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큰 사고 없이 완주하느라 수고하셨고,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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