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cycling shoes

슈즈 교체기


s-works 12년식에서 sidi wire carbon 13년식으로


12년 초 쯤인가 제대로 된 로드 슈즈를 사려다가 s-works 39 size로 사게 되어서 열심히 무주 그란폰도 부터 시작해서 MCT도 나가고 하면서 잘 쓰고 있었다. footbalance 깔창까지 성형하면서 예전의 발 통증도 없어졌고, 클릿 위치도 잘 잡아서 무릎 통증도 없이 잘 타고 있었는데...


올 시즌 두 번의 낙차로 상태가 급 악화. 아래처럼 갈려나가며 구멍이 나기 일보 직전. (s-works 로고가 갈려버려서 무슨 신발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갈려나간 신발

그리고 나름의 문제가 있었는데, 보다시피 망사 부분이 많아서 통기성은 좋지만 겨울에는 슈커버를 해도 발이 좀 시렸다. 몇 번은 살짝 동상에 걸려서, 라이딩 후 바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발 전체가 미친듯이 간지러워 일단 발을 녹인 다음에야 뭔갈 할 수 있었다.

새 슈즈로 갈아탈까 고민을 시작 했었는데, 일단은 13년식 s-works를 고려. 하지만 이미 14년이라 그런지 재고 찾기가 어려웠다. 많이들 신는 sidi도 생각해 봐는데 이리 저리 검색하고 물어봐도, specialized보다 큰 사이즈를 신어야 된다는 사람도 있고, 비슷하다는 사람도 있고 역시 직접 신어보고 고를 수 밖에 없는것 같았다. 결국 지난 주말에 점프바이크에서 39 size를 신어볼 수 있었다.

새 슈즈

발등이랑 족저골 쪽이 좀 꽉 끼는 감이 있었는데, 일단 발바닥이랑 발가락 쪽은 딱 맞는 사이즈 같았다. 39 사이즈는 딱 하나 흰-파가 남아 있었는데, 나름 프레임과 비교해 봐도 튀는거 같지는 않아서, 고민없이 구매 결정.


새 신발인 탓도 있겠지만, s-works대비 엄청 딱딱한 느낌이 든다. 발등 부분은 무슨 스키 부츠를 신은 느낌이고, 발바닥 쪽은 돌덩어리 느낌이다. (무게는 늘었겠지 ㅠㅠ) 왼 발목쪽 혀 부분이 좀 아픈데, 많이들 겪는 증상인것 같다. 길이 들 때 까지 참아보다가 계속 아프면 손을 좀 봐야할 듯 하다.


BOA 다이얼에서 sidi 특유의 다이얼로 바뀌었는데, 조이는건 비슷하지만 푸는게 편해졌다. (한 방에 툭~) 발가락 뿌리쪽을 따로 조는 부분이 없는게 아쉽지만, 신발 형상이 잘 조아주고 있는듯 해서 당장 불만은 없다.


이제 2014년 시즌 오픈도 다가왔고 하니, 새 신발과 함께 잘 달려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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